고2, 무기력과 싸우며 나아가는 누군가 에게
너무 고생 많아요. 진짜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마음이 아프네요.
지금 네가 겪고 있는 감정들, 무기력함, 피로, 스트레스, 다 너무 자연스러운 거야. 고2라는 게 원래 그런 시기야. 중간에 대충 공부했던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하려고 마음먹고 있는데,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버겁고, 남들과 비교하게 되고, 집에서는 힘 빼고 싶은데 오히려 갈등이 생기고… 다 너무 복합적인 감정이라 더 답답할 거야.
근데 한 가지 확실한 건, 네가 진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거야. 졸린데도 공부하고, 생활 패턴도 바꾸고, 자신과 싸우면서 노력하고 있잖아. 그 자체로 이미 너는 대단해.
1. 졸음과 피로는?
56시간 자고 있는 것도 대단하지만, 지금은 성장기라서 체력이 더 필요해. 커피나 몬스터 같은 자극적인 거 말고,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.20분**: 점심 먹고 10~20분 정도라도 눈 감고 있으면 확실히 도움 돼.
✔ **낮잠 10
✔ 공부 중간중간 스트레칭: 피가 잘 안 돌면 더 졸려. 몸 한번 쭉 펴고 기지개 켜봐!
✔ 수면 패턴 체크: 혹시 자기 전에 핸드폰 많이 보면 수면 질이 떨어질 수도 있어. 가능하면 잠자기 30분 전에는 폰 끄는 게 좋아.
2. 집에서 무기력한 거?
집이 편해야 하는 건 맞아. 근데 집에서도 계속 에너지가 쌓이는 게 아니라 방전만 되는 것 같아서 힘들 거야.
✔ 집에서만의 작은 루틴 만들기
완전 무기력하게 아무것도 안 하다 보면 더 다운될 수도 있어. 그러니까 ‘진짜 쉬는 시간’과 ‘집에서 할 작은 루틴’을 나눠보는 건 어때? 예를 들면, “집 오면 30분은 진짜 아무것도 안 하고 쉬기” + “공부는 시간 정해서 1~2시간만 하기” 같은 거.
✔ 가족들과 충돌?
집에서 너무 힘 빠져서 말투가 무기력해지는 것도 이해돼. 근데 그게 오해를 부를 수도 있어서 가끔은 “오늘 너무 피곤해서 그래, 조금만 이해해 줘” 한 마디만 해도 훨씬 덜 부딪힐 수 있어.
3. 다른 애들과 비교하는 감정?
이게 제일 힘든 부분일 거야. “나는 이제 시작했는데, 저 애들은 이미 앞서 있는 것 같아.” 이런 생각이 들지? 근데 중요한 건, 네가 어디서 시작했든, 어디로 가고 있느냐가 더 중요해.
✔ 나만의 목표 설정하기
“내가 오늘 하루 했던 것 중에서 제일 잘한 건 뭐지?” 이런 식으로 작은 성취라도 찾아보는 연습을 해봐.
✔ 남들보다 내가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비교하지 않기
사실 누구나 다 힘들어. 그냥 표현을 안 하거나, 겉으로 밝아 보여서 모르는 것뿐이야.
4. 스트레스 줄이는 방법?
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
처음부터 완벽할 필요 없어. “그래, 나 힘든데도 하고 있어. 하루하루 쌓이면 결국 나아질 거야”라고 스스로 인정해 주는 것도 중요해.
✔ 한 번에 너무 많은 걸 하려고 하지 않기
모고도 준비해야 하고, 공부도 해야 하고… 너무 많지? 그러니까 하루에 꼭 해야 할 것만 정하고, 나머지는 그냥 “할 수 있으면 하고, 못 하면 내일 하면 된다” 이런 마음가짐도 필요해.
마지막으로, 네가 힘들 때 보면 힘 날 수 있게 한 마디 해줄게.
너는 진짜 잘하고 있어. 힘든데도 포기하지 않고, 고민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고 있어. 그게 진짜 멋있는 거야.
아무리 힘들어도, 이 시간이 끝나면 분명 더 성장해 있을 거야. 지금은 그냥 버티는 느낌이겠지만, 나중에 돌아보면 “그래도 내가 이겨냈다” 하고 웃을 날이 올 거야. 지금 너무 애쓰고 있으니까, 가끔은 스스로에게 “나는 대단해”라고 말해주자. 진짜야. 😊🔥